군대에 재입대하는 꿈, 누군가에 쫓기는 꿈, 현실과 동 떨어진 존재가 등장하는 꿈 등. 악몽을 꾸다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악몽은 수면 중 꾸는 무서운 꿈으로, rem 수면 상태에서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주로 rem 수면이 왕성한 새벽녘에 잘 발생한다. 악몽에서 깨어나면 두려움에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이로 인해 피로해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잠들기 두렵게 하는 '악몽', 왜 꾸는 걸까?악몽을 꾼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악몽은 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과 관련 있기 때문. 이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려 숙면을 어렵게 만들고, 악몽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심리적 불안과 압박, 불안한 상황에 처한 경험 등이 악몽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경우에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ptsd란 전쟁, 자연재해, 폭력과 범죄, 교통사고 등의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다. ptsd 환자들은 사건과 관련된 악몽을 반복적으로 꾸는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도 특정 약물 사용을 갑자기 중단한 경우, 수면 부족, 수면 장애, 알코올 금단 증세 등이 악몽을 유발할 수 있다.
악몽에서 벗어나려면?우선, 질환이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질환이 아닌 일상 속 스트레스 등이 문제라면 이를 건강하게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명상, 규칙적인 운동,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다스려야 한다. 아울러 악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정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침실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