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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푸석 갈라지는 손상모,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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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평소보다 잘 끊어지거나 푸석푸석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모발이 손상되었을 때 종종 나타나는 현상인데,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면 모발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렇게 머릿결이 손상되면 외관상 지저분한 인상을 주지는 않을지,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모발이 손상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머리카락 손상되는 원인 3가지

1. 과도한 모발 자극
머리카락의 손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잦은 염색과 펌, 또는 뜨거운 고데기나 헤어 드라이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모발 시술을 위해 사용되는 약품 속 화학 성분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약화시키며, 높은 온도의 열기구는 머리카락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이 탓에 머리카락의 가장 바깥쪽을 구성하는 큐티클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강한 힘으로 빗거나 머리를 세게 묶다 보면 손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2. 건조한 환경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잦은 난방 또한 모발 손상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에도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모발의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평소보다 유난히 푸석해지고 부스스하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게다가 머리카락이 건조할수록 정전기도 쉽게 발생하는데, 정전기가 자주 일어날수록 모발 손상이 더욱 심해지고, 모근과 두피가 자극을 받아 모발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호르몬 불균형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모발의 탄력이 떨어져 손상모로 변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원인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데, 갑상선 호르몬이 모낭의 발달과 모발의 유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탓에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고 잘 빠지는 증상이 관찰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등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탓에 손상모가 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폐경 등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가 모발과 두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적절한 관리가 가장 중요…빗질은 세게 하지 말아야
모발을 부드럽고 튼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황정욱 원장(모제림성형외과의원)은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으면서 성분이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충분한 수면 취하기, 적절한 운동하기, 과도한 헤어 시술 피하기 등을 실천하면 예전보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모발을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육류 △콩류 △유제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을 형성하는 데에 좋으며, 또한 △녹황색 채소 △달걀 △해조류 등에 풍부한 비타민 a와 비타민 e는 모발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두피와 모발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좋겠다.

한편, 머리카락이 심하게 손상되다 못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전지훈 원장(모엠의원)은 "머릿결과 탈모는 관련이 없지만, 손상이 심할 때 빗질을 세게 하는 등 모발을 잘못 관리하다 보면 모근이 손상되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손상되어 뻣뻣해지거나 엉킨 머리카락을 억지로 잡아당기기보다는 컨디셔너나 오일 등을 사용해 천천히 풀어내고,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황정욱 원장(모제림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전지훈 원장(모엠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